cineF


F등급은 여성 감독의 연출, 여성 작가의 각본, 비중 있는 여성 캐릭터 등장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영화에게 부여하는 등급이다.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트리플 F등급을 받는다. 여기서 F는 여성(Female)의 F다. 영화의 성 평등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다. 2014년 영국 바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도입되었다.



뉴스기사

넷플리스도 극장가도 'F등급' 열풍-->



씨네프를 통해 F등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여성적(?)인 영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편해졌다 :)

너무 진지하고 분노유발하지만 않는

그런 영화라면 좋겠다.


걍 TV 틀어서 나오는 걸 보는 편인 나.

TV 방영하는 오래된 영화라도 나에게는 새롭다.

그 중 최근에 본 영화들 몇 편.

각각 다른 영화채널에서 방영 :)



~F등급 영화~


미스비헤이비어

Misbehaviour (2020)

드라마 / 영국

2020.05.27 개봉

 106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필립파 로소프

주연 - 키이라 나이틀리

1970년 영국 런던, 1억 명의 시청자가 주목한 미스월드 생방송에 잠입해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 반대를 외쳤던

'샐리 알렉산더'와 '조 로빈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여자일지라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인데

영화를 통해 그런 역사가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미스비헤이비어'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는 행동'(MISBEHAVIOUR) 혹은 '미스-월드를 반대하는 미스-비헤이비어'(MIS-BEHAVIOUR)다. 후자는 접두사 미스(MIS-)가 '미스월드'의 미스(MISS)와 발음이 같아서 생기는 언어유희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LUCKY CHAN-SIL (2019)

드라마/로맨스/멜로/판타지

한국

2020.03.05 개봉 2020.11.26 (재개봉)

 96분, 전체관람가

감독 김초희 주연 강말금


F등급이고 현생 망한 주인공이지만

무겁지 않으면서 감동도 있고..

장국영 코스프레 라던가

유머도 있으면서 동화처럼 마음도 적셔준다.

남자캐릭터로 이런 풍의 영화는 종종 있지만

여자 생활이 주체가 되는 영화는 보기 힘들지 아마?

가뭄에 콩이 났다.

너무 아둥바둥하는 설정이 없어서 좋았다.



~로맨스 영화~


남주기 아까운 그녀

Made of Honor (2008)

코미디/로맨스/멜로

미국, 영국

2008.10.09 개봉

 101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폴 웨일란드

주연 - 패트릭 뎀시, 미셸 모나한

10년 절친 해나가 스코틀랜드 출신 귀족과 결혼하게 되는데

뒤늦게 해나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톰은

해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백하려고 한다.


전형적인 로맨스물이라 볼만은 했는데

배우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몰입이 덜 되었다.ㅎ



러브 인 맨하탄

Maid in Manhattan (2002)

로맨스/멜로/코미디

미국

2003.03.21 개봉

 10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웨인 왕

주연 - 제니퍼 로페즈, 랄프 파인즈

호텔 직원인 싱글맘 마리사가

호텔고객으로 오해를 받고 데이트를 하게 된다.


로맨스 여주가 흑인이라 특이하다 싶었드랬다.

로페즈는 가수인 건 알았지만 생긴 것은 잘 몰랐나 보다;;;

게다가 배우겸업인 것도 이 영화 보고 알았다.

호텔직원들도 마리사를 아껴주고 도와주고 해서인지

(비록 거짓말을 부추기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로맨스인 것을 떠나 그 자체로 동화처럼 힐링이 되었다.



천사의 그림자

Dark Angel (2019)


V. C. Andrews라는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작가는 미국 버지니아 출신으로

주로 근친상간을 소재로 쓴 소설로 인기작가가 되었다.

1986년 사망했지만 이후 유령작가를 고용해

그녀가 쓰다만 소설들을 완성해냈다고.

이 소설은 Casteel 시리즈의 두번째 작으로

작가 본인이 생전 완성한 소설이다.

영화는 TV에서 방영하길래 보게 되었는데

여주가 18세 고등학생임에도

나보다 더 성숙해 보이고 어른의 삶을 산다;;;

과거 엄마가 했던 것과 똑같은 인생을 되풀이하는 듯하던 소녀는

출생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인생의 길로 나간다.

스토리는 진짜 별것이 없지만

배경에 깔리는 음울한 음악이 추억의 영화 느낌이 나고

요즘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좋다.

옛날 순정만화 같은 느낌도 있는데

아무래도 옛날 소설이라 그 시절의 감성이 녹아있나보다.

<헤븐 Heaven>, <무너지는 가슴 Fallen Hearts> 시리즈 연속 방영.

<무너지는 가슴>은 대리작가가 완성한 소설이다.





~SF영화~


콘택트

Contact (1997)

미스터리/SF

미국

1997.11.15 개봉

 149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조디 포스터, 매튜 맥커너히


어린시절 외계의 교신을 받은 과학자가

회의적인 사람들과 광신교도들과 싸우며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애쓰는데....

SF를 빙자한 뉴에이지라고 생각되었다.

그렇더라도 SF는 판타지 만큼 흥미진진하다.



~공포 영화~


더 넌

The Nun (2018)

공포

미국

2018.09.19 개봉

 96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코린 하디 주연 테이사 파미가, 데미안 비쉬어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수녀자살사건을 수사하러 간 신부가

사건을 일으킨 악령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


을씨년스럽고 호러스런 분위기 때문에 봤다.

악령이 너무 흉측하게 생겼다.



어스

US (2019)

공포/스릴러

미국

2019.03.27 개봉

 116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조던 필

주연 - 루피타 뇽오

휴가를 간 네 가족 앞에 나타난 가족들의 도플갱어들.

가족들을 죽이고 자신들이 가족 행세를 하려하는

이 불청객들에 맞서 강렬히 저항하는데....


귀신 나오는 호러보다 이런 영화가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와서 더 무섭다.

섬뜩하게 조여오는 상황에 맞서야 하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슬프다😭




전에는 <어스>를 아직 안 봤었어서

무슨 영화인지 모르니 이해를 못했었다;;;;

그룹 이름과 영화 제목이 겹치는 것을 이용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