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원작영화는 옛날에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결말을 잘못 알고 있었다.

해피엔딩인줄 알고 살았다는..;;;;;;;;

레오가 번점 한다 그래서 영화를 다시 봤다가 최근에야 착각을 깨달았다.

뮤지컬 아니었으면 다시 볼 생각도 안 했을 텐데 그랬으면 계속 착각하고 있었겠다.😅

결말 때문에 느낌이 엄청 달라진다는 것도 깨달았다.

 

새삼 레오 얼굴선 목선 너무 곱고 예뻤다.

하지만 그 예쁜 느낌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레오 목소리 들으면 카리스마 넘치는 비인간 캐릭터가 연상되는데

평범한 현대옷을 입고 레트로풍 여관방에 쭈그려 앉아있는 모습이라니..

낯설고도 신기하고 그랬다.

너른 어깨에 버버리 코트 걸쳤을 때는 내적 입틀막 했다.

그 순간만 사극으로 돌아간 분위기.

 

 

정택운 - 서인우

 

 

빗소리 ASRM의 뮤지컬 ☔🌂

천둥소리.. 나만 놀란듯..

공연 끝나고 밖에 나가니 땅이 젖어 있었다.

공연장 밖엔 진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철역으로 향하는데 태희의 마지막 왈츠랑 똑같은 차림새의 여자가 우산을 들고 앞서가고 있었다.

 

 

 

 

영화 번점을 추억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 서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