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했던 프렌즈.

외국문화에 익숙할 일 전혀 없는 인생의 나에게는

극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문화적인 쇼킹함이 있어

더욱 신기하고 흥미진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방송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아직 이런 류의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19금은 커녕 소녀로맨스 소설도 

딱히 세상에 존재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연애니 로맨스니 나한테는 그냥 판타지 같았던...

 

 

 

노라 빙이 평소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짐작하게 하는 진행자의 대사.

하여간 노라 빙 여사의 강렬한 페로몬은

신기함 중에도 신기함이었어요.

 

 

 

미국인이 느끼기에도 강렬하긴 한가 봅니다.

 

 

 

엄마의 말에 일일이 토를 다는 챈들러지만

친구들은 노라 빙 여사와 그녀의 책에 호의적입니다.

 

 

 

나는 미국문화를 전혀 몰랐으니까

미국도 이런 점은 이상하고 부끄럽구나 짐작만 했습니다.

미국이라고 마구 개방적인 건 아니구나 하고 말이죠.

유럽에 대한 소문은 미국과는 다른 것 같지만..

 

 

 

30가지.....

케이블에서 방영될 때 본 거랑 느낌이 다르다 싶었는데

케이블에선 좀더 순화시켜 번역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직설적인 표현을 그대로 번역한듯.

케이블 방영 당시 저 대사는

"네가 좋아하는 남자를 묘사하면 짠 하고 책이 된다"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 기억하냐면 나도 나름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소설 쓰는 얘기가 나오니 좀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이었지요.

물론 내가 쓰려던 소설은 로맨스가 아니라

순수소설이었고 독서도 고전과 순수문학 위주였고...

그랬는데 세월이 흘러 순수문학은 포기하고

19금 로맨스 소설을 써서 한때 용돈벌이를 좀 했습니다.😂

 

 

 

이 대사의 흐름이 웃겼습니다.

응원하는 노라 빙과 부정적 반응만 하는 로스.

노라 빙은 그런 로스와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해서

뽀뽀를 하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노라 빙을 롤모델로 삼아 

직접 로맨스소설 집필에 나선 레이첼.

그러나 맞춤법을 자꾸 틀립니다.

자판 치는 것도 서툰지 오타를 냅니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글을 읽어보게 할 때도

친구들은 그 점만 지적하며 놀립니다.

 

 

 

레이첼의 집필 시도는 이렇게 물 건너 갑니다.

 

 

 

옛날 영상 보니 정말 젊고 예쁘네요.

 

모건 페어차일드 (Morgan Fairchild)

1950년 2월 3일

키 16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