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여행😁

 

뮤지엄TV에서 또 집을 개조한 미술관을 봤다.

외국은 집이 커서 그런 일이 많나보다.

 

 

Musée National Gustave Moreau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은 프랑스의 대표적 상징주의 화가인 귀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 1826∼1898)의 생가에 위치했다. 모로가 죽을 때 자신의 집과 화실은 물론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자 프랑스 정부가 1903년 미술관으로 꾸몄다. 유화와 수채화 1000여 점, 데생 7000여 점 등 8000여 점이 기증됐다. 미술관은 모로가 살았던 주거 공간과 작품 전시실로 나뉜다. 주거 공간에는 모로가 사용하던 침실과 가족 초상화, 기념물 등이 놓여 있다. 작품 전시실은 신화와 종교적 주제를 다룬 그림들이 많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그의 마지막 작품인 <주피터와 세멜레>를 비롯해 <프로메테우스>, <유니콘>, <메데이아와 아이손> 등이 있다.

 

 

 

 

그림을 얼마나 그렸는지 벽에 빈 공간을 찾을 수가 없을 지경.

 

 

 

 

외관부터 훌륭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모로는 몇 년간 세상과 단절하여

집밖에도 안 나가고 사람들도 안 만나고 그림만 그리지만

그림을 극히 일부의 사람을 빼고는 남에게 보여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되게 고전작품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19세기여서 놀랐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 책의 삽화 같은 분위기도 있다.

만화가 지망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풍의 그림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림책 삽화처럼도 보이는 화려한 그림.

사람 얼굴을 만화처럼 선으로 그렸다.

마티스의 그림이 떠오른다 싶었더니 마티스가 모로의 제자였다!

오랜 집콕 생활을 벗어난 모로는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하는데 그때 마티스가 학생이었다고 한다.

 

 

 

 

모로는 특이하게도 미완성인 채의 그림에 사인을 해놨다고 한다.

그리고는 조금씩 붓질을 더하며 완성해 나갔다고.

되게 꼼꼼히 그린 그림보다 대강 그린 듯한 그림 쪽에 더 호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