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N과 S.

너와 내가 평행선을 걷는 이유?

 

 

 

 

 

 

 

 

 

 

하던 얘기나 하지 왜 갑자기 딴소리 하냐고 딴지 듣는 편인 나...

하지만 생각날 때 얘기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단 말이다.

학창시절엔 시험공부 할 시간에 상상으로 나의 학교를 만들곤 했다.

자유롭고 즐거운 시험도 없는 어떤 학교를 계획하느라 연습장을 허비했다;;;;

 

 

 

 

N 사찰했냐고!

S처럼 저렇게 냉담할 정도로 똑부러질 수 있는 정신상태가 어떤 원리로 되는 건지 요리저리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하고 상상해봐도 모르겠다.

내가 만일 S의 답변을 택한다면 그것은 우울증이나 비관적인 생각이 강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일 것이다.

그런데 찐S는 멀쩡한 상태에서 그렇다는 것이니 신기하다.

좋게 보면 야무진 거지만 나쁘게 보면 상당히 차갑고 이기적으로 느껴지게 될 수도...

 

 

 

 

자매한테 위의 문제를 보냈더니 전부 S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나는 전부 N인데!

같은 밥 먹고 자랐건만 우린 왜 이렇게 정반대일까.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우린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며 툭하면 다퉜다.

깍쟁이 모범생 같았던 자매는 나한테 잔머리대마왕이라고 했다.

그 시절에 MBTI가 유행했다면 조금 납득은 해주긴 했었을까.

 

 

 

 

나 --> 자매 : 어떻게 그런 (냉혈한) 행동을 할 수 있어?

자매 --> 나 :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우리가 서로를 바라봤던 시선을 요약하면 이런 걸까나.

 

 

 

 

미쳤어...

이거 누가 자매와 나를 사찰해 그려논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