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란 무엇일까.

자매와 어떤 일로 톡을 나누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공감도 결국은 취향과 경험의 반영이며 존중의 형태라고.

성품의 문제도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수단도 되지 않을까.

세상으로부터 뒷전인 인생이다보니 그런 점을 크게 느낀다.

작년 9월의 반은 자매와 말 한 마디 섞지 않고 보냈다.

공감의 문제로 감정이 상했기 때문에....

 

 

그러던 중 문득 이런 것을 보고 흠칫!

 

 

 

 

MBTI 과몰입 안하려고 하는데 흠칫하게 되면 과몰입 안 할 수가 없다ㅜㅜ

검사 때마다 바뀌고 맞지도 않는 거라고 하지만

100% 맞지 않다고 해서 100% 틀리다고 단정할 수도 없겠지.

 

 

 

 

와.. 나의 자매... 얼음왕국 여왕님.. 맞네;;;

'나는 내 신념에 따라 지조를 지켰다. 네가 왜 혼자 흥분하냐' 이런 느낌..

뿌엥 😭

근데 단순히 저런 성격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무섭게도 본모습은 나한테만 보인다.

왜 나한테만 차갑냐고 따진 적도 있지만 결국 내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니

본인 드러운 성깔 알던지말던지 상관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대한테는 기꺼이 따뜻하고 희생적이다.😓

위에서 공감에 대해 말한 것은 바로 이런 흐름에 따라 나온 것이다.

 

 

 

 

 

I 형은 어떤 성격유형이건 나와의 교집합이 다 있다.

자매하고 거의 잘 맞는 듯...

그러나 8번은 덧붙여 말할 수 밖에 없다.

나쁜 이미지 심기 싫거나 갈등 일으키고 싶지 않은 상대라면 맞다.

but 싸움이 나도 되는 상대에게는 자신이 여왕이고 법이라는 분위기로 엄청 지시한다.😡

 

 

 

 

 

몇년 전 자매와 친구와 셋이서 방탄덕질 단톡방 수다 떨던 시절.

같은 멤버(JM)가 최애이면서 취향은 많이 달랐던 둘을 관찰하게 되었다.

친구는 멤버들의 허당스럽거나 까불거리는 모습을 귀여워했던 반면

나의 자매는 'ㅡ.ㅡ' 이런 느낌으로 속 터져 했다.

(지금은 다들 어른이 되었으니 안 그렇고 옛날에;;)

나의 자매는 JN과 SG가 성격이 좋다고 칭찬했던 반면

친구는 무슨 매력인지 잘 모르겠다며 JH에 열광했다.

방탄으로 성격테스트 하는 것 같은 둘을 보며 웃겨 죽는 나.

자매하고 친구하고 연예인 얼굴 취향이 엄청 비슷하건만

성격 부분에서 갈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관찰이었다.

내 입장에서도 '나의 가족이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는 아이돌은

나중에 MBTI 알고보면 NF 타입인 경우가 많았어서 신기하긴 했다.

따지고 보면 MBTI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한 거지만.

 

 

 

 

 

 

MBTI 관련글 보다 보니 본의 아니게 INFJ 사찰을 당했다.

 

 

 

 

나도 <오징어 게임> 구슬편 보면서 딱 저렇게 생각함.😵

 

 

 

 

누가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왔니????;;;;;;;;

내가 허구한 날 하는 류의 생각이다.😅

 

 

- INFJ는 적은편이긴 하지만, 원래 기질부터 그렇게 생겨먹었거나, 트라우마를 입은 후 INFJ가 된 경우 많음
(적은 거 맞음?? 아이돌들 중에서만 봐도 많은 거 같은데;;)

- INFJ-A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서 희망적인데 INFJ-T는 매사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인생 개좆같을 확률 큼

- 사회생활 잘 못할 경향이 큼

- 처음 보는 사람이랑 대화하는걸 많이 어려워 하지는 않아서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극소심

-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는데 필요 이상으로 모습을 드러내서 완급조절 실패함. '이렇게 까지 너무 많이 말할 필요는 없었는데.. 내가 피곤하게 만들었나?' 하면서 후회한다

- 주저리주저리 카톡 길게 보낸다

- 조용한 관종... 관심 주세요 하지만 관심 너무 많이 쏠리면 피곤함

- 상대방은 기억 못하는걸 기억해내서 "별걸 다 기억하네" 라는 소리 듣는다

- 민감해서 가까운 가족에게 신경질 잘 낸다. 물론 진심은 아님

- 예술, 문학, 교육 쪽에 특화 되어있고 몸으로 하는 일 쥐약

- 갑작스러운 변화를 싫어한다

- 혼자 있는 시간 없으면 답답하고 집순이 집돌이 다수

- 눈치 개빠르고 상대방 감정 읽는거 특화

- 감정 숨기기 연기 존잘. 앞에서는 웃고 속으로는 욕하고 있다

- 남과 비교 많이 하고 자존감 바닥까지 찍어누르며 무너지는 경향도 있음

- 잔소리와 지적질 존잘... 그래놓고 본인이 지적 당하면 싫어한다

- 강제로 누구에게 명령받는거 개 싫어하고 마음에 안들면 꽁해있음

- 싸울때는 상대방 모순 잘 꼬집어서 말로 머리끄댕이는 물론 상대방 두피까지 다 뜯어낼 정도

- 사람들 속에 섞이는걸 힘들어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뭐 해보라고 하면 잘 함. 개그맨 혹은 무대 체질.

- 미친년놈 소리 들어가면서 골때리게 웃기는 유머센스 있음

- 선 넘으면 바로 끊어버림

- 계획은 잘 세우지만 지키지 않을 확률 다분

- 완벽함의 기준이 너무 높아서 오히려 포기하고 안하거나 게을러지는 경향 있음

- 생각 존나 많음. 고민하다가 세월 다 보냄

- 공적인 자리에서 리더쉽은 있지만 개인 바운더리 선 넘어오면 부담스러워 함

- 고집세서 이거 아니면 안되는게 있음

- 오래전 흑역사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이불 걷어참

- 우유부단해서 고민 많이 함

- 우울증 있을 확률 다분

-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알려주거나 돕는걸 좋아하지만 내가 뭐하러 돕지? 하면서도 도운다

-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혼자 뭔가 하는건 괜찮지만, 자신이 사람들 많은곳에 속해야 하는걸 싫어하고 대규모 모임 극혐

- 1:1 만남과 대화를 더 선호 한다

- 밖에 나가면 한꺼번에 모든일을 해결하고 다시 칩거한다

- 자기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가 있다

- 사는거 너무 고달픈데 죽는게 무서워서 죽지 못해 산다

- MBTI 중에 적은 편이지만 장단점 스펙트럼이 엄청 다채로움. 좋게 말하면 다채로운거고 나쁘게 말하면 다중인격 같은 느낌

 

 

100%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