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피플

Smart People

코미디, 로맨스/멜로

미국 2008년 / 95분 / 12세이상관람가

주연 : 데니스 퀘이드 (로렌스 역), 사라 제시카 파커 (자넷 역)

 

작가가 등장하는 영화 2편.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로렌스(데니스 퀘이드)는 학문과 자신 밖에 모르는 별난 성격의 교수다. 어느 날 견인된 차에서 가방만이라도 빼오려고 몰래 학교 주차장 담장을 넘던 그는 자신의 덩치를 감당하지 못해 낙상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곳에서 로렌스는 매력만점의 여의사 자넷(사라 제시카 파커)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10년 전 로렌스로부터 C 학점을 받았던 제자였다. 로렌스는 공부보다 어려운 자넷과의 데이트를 시작하고, 학생과 면담하듯 시작된 연애는 로렌스의 생활에 예기치 못한 변화를 가져 오는데 …
  


 
로렌스의 우수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바네사(엘렌 페이지)는 멘사 회원에 스탠포드 대학을 합격한 천재소녀지만 로렌스와 다를 바 없는 외톨이다. 책이 유일한 친구였던 그녀, 어느 날 그들 가족에 끼어든 철없는 삼촌 척 (토마스 헤이든 처치)과 어울리면서 책장 밖의 세상에 눈뜨기 시작 한다.
세상에서 연애가 제일 어려운 그들의 똑똑한 사랑 만들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중간에 크리스마스가 끼어있지만 눈도 안 내리고 명절 느낌은 나지 않는다.
늘 하는 가족끼리의 만찬에 특별한 음식과 카드 장식 정도가 더해진..;;
크리스마스 만찬이지만 영화 속의 가족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썰렁하다.
미국이라고 누구나 명절을 재밌고 화려하게 보내지는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의사인 자넷이 가져온 크리스마스 케익이....;;;
우울증치료약 렉소토닌을 붙여가지고 왔다 ㅋ
아예 글씨장식도 렉소토닌이 보내는 명절 인사다..;;;

자넷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로 무미건조한 연애담.

 

 

 

 

오징어와 고래

The Squid and the Whale

미국 2005년 / 코미디,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주연 : 제시 아이젠버그 (월트 역)

 

 

 

 

아빠는 잘나가는 소설가였다.
그러나 어느새 끝물을 타고 있다.
이제 그의 새 소설은 출판사도 독자도 찾지 않는다.

 

 

 

 

어느덧 엄마도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승승장구 잘나간다.
아빠가 빌빌대는 동안 엄마는 유명작가가 되어간다.
아빠는 엄마의 소설에 조언을 하는 건지 강제를 하는 건지.. 

자기가 말한대로 쓰지 않는다고 타박이다.

 

 

 

 

부모님의 관계는 삐그덕거린다.
아빠가 더 이상 인기작가가 아니라서 엄마가 아빠를 버렸다는 뉘앙스로...
아이들의 정서불안은 누가 책임지나.
별거를 한 부모님의 집에서 1주일에 반씩 나눠지내는 불편한 생활이 시작되는데
그 와중에 부모님은 각자 불륜상대를 만든다.
동생 프랭크는 학교에서 추저분한 짓을 서슴치 않고
월트(제시 아이젠버그)는 핑크플로이드의 노래를 자기 노래랍시고 불러 심리상담도 받는다.
<핑크플로이드의 벽>이란 영화에서 들었던 음울하기 짝이 없는 노래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네' 하고 찬바람이 부는 영화들이다.

제시 아이젠버그가 22살일 때 찍어서 그의 앳된 얼굴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