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이사를 했다.
집을 보러 갔을 때는 오후시간대였기 때문에 밤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이사온 첫 날, 저녁이 되자 창 밖에 가로등이 켜졌다.
그.런.데.
바로바로 창 밖에 가로등이 켜지는 것이었다!!
집 안에 켜 놓은 듯 선명한 가로등 불빛.
이런 건 집 보러 올 때 얘기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직거래여서 집주인이 직접 집 안내를 해줬는데 말이다.
집주인이 살던 집이라고 했는데 말이다.
조명을 끄고 커튼을 쳐도 가릴 수 없는 불빛.
캄캄해야 잠 잘 수 있는 나에게는 시련 아닌 시련이었다.
하는 수 없이...
모기장을 설치하고 암막천을 덮어 텐트 아닌 텐트를 만들었다.
후즐근하지만 이것이 최선...😢
며칠 후 다이소에 갔다.
자매로부터 다이소의 암막커튼을 추천받았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간편하게 설치한 암막커튼.
효과는?
따봉!
방을 암흑으로 만들어주는 절묘한 커튼이었다.
가로등 빛 샥 가려지니 만족 만족!
그러나 방 안에 설치한 전자기기들이 밤에 자기주장이 심해서
그지같은 텐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후..
암막커튼이 보온의 효과도 있어서 다른 곳에도 설치할까 하고 사러 갔는데
품절인지 여러 다이소를 다녀봐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
이번에는 친구가 예쁜 텐트를 추천해줬다.
+
얼굴만 덮는 암막텐트를 구매했다.
(암막텐트라기 보다 자외선차단을 위한 제품)
친구는 보온이 필요해서 텐트를 설치한 거지만 나는 암막이 필요했기 때문에 서로 뜻(?)이 달랐다.
얼굴텐트 위에 담요 한 장 덮으니 원하는 눈앞의 암막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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