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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190316
또 켄의 꿈.
학원 같은 곳에 다니게 되어서
거기서 알게된 남사친이랑
켄의 뮤지컬을 보러갔다.
뮤 끝나고 팬들이 건물밖 펜스 뒤에 모여있어서
우리도 그쪽으로 갔다.
켄이 퇴근을 위해 건물에서 나왔다.
검은 베레모를 쓰고 있었는데 그걸 벗고
건물 앞의 매점에서 하얀털 베레모를 사서 썼다.
잘 어울리냐고 팬들에게 묻는 귀여운 켄.
맨날 냉미남 켄 꿈만 꾸다가
드디어 귀욤켄 꿈을 꾸었다.
그리고 또 다른 꿈.
고교시절 친구가 죽은 뒤
생전에 부치지 못했다는 편지가 한 다발 배달되었다.
(실제로 그 친구는 잘 살고 있지만;;;)
한 통 한 통 열어보면서 오열하다 깼다ㅠㅠ
계속 꿈에서만 보던 켄
이제야 겨우 실물 보고왔다.
신성우 님이 잭이었다 :)
반전에 놀라고 재밌었다.
잔인한 사건을 소재로 멜로물을 만들어내다니..
무대구성도 쇼도 즐겁도록 잘 기획된듯.
다니엘이 계단을 서둘러 내려가는 장면에서
날렵하게 슝 사라져서 깜놀.ㅋ
내 몸이 뻣뻣하니 남들과는 다른 부분에서 감탄하는 거지;;;
극의 특성상 뭔가 하이드와 저주인형 생각나고
나중엔 다준돼 삘도 있어서
심각한 가운데 그만 웃음도 났다. ㅋ
켄 얼굴이 너무 작아서 뭔가 멀리 있는 듯한..
멋있으면서도 귀엽기도 하면서 냉(?)미남인 다니엘.
켄에게 아주 찰떡인 캐릭터였다.
평소 갭이 크다보니 두 얼굴의 역할이 잘 어울린다.
남들 찍은 영상으로만 봤던
퇴근길 멍뭉이 켄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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