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等がいた (2011)

We Were Here 

 

드라마, 멜로/로맨스 123분 

일본영화

감독 : 미키 타카히로

출연 : 이쿠타 토마(야노 모토하루), 요시타카 유리코(다카하시 나나미), 타카오카 소스케(다케우치 마사후미)

 

 

<줄거리>

 

후편 ;

고등학교 2 학년 겨울 야노는 가정의 사정으로 쿠시로에서 도쿄로 전학하지만, 그와 나나미는 재회를 맹세. 그로부터 몇 년 후, 취직 활동에 몰두하는 나나미를 곁에서 지탱해 준 것은 야노의 친구인 타케우치였다. 처음에는 원거리 연애를 계속하고 있던 두 사람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야노는 소식을 뚝 끊고 오랫동안 연락이 없는 채 세월만 흘러가는데....

 

* 결말까지 스포....

 

 

야노가 도쿄에 가고 5년.

나나미도 도쿄에서 대학을 마치고 취직활동을 하는 처지지만 단 한 번도 야노와 만나지 못했다.

....랄까 소식마저 끊어진 상태.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타카하시를 알아보는 한 여자, 아키.

아키는 도쿄의 고등학교에서 야노의 친구였다.

역시 도쿄에 살고 있는 다케우치는 나나미에게 3년전 야노와 만난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도쿄에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던 야노.

갑자기 엄마가 정리해고를 당해버려

야노도 밤에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느라 날마다 죽을둥살둥

성적은 떨어지고 피로가 쌓여

나나미에게 연락하는 것도 되지 않는다.

나나미는 혼자라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했던 기억이 있어서

함께 있는 행복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외로워진다고 말한다.

 

 

야마모토가 야노를 찾아온다.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학교 견학 겸 왔다지만

과거에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은 야노.

그 와중에 엄마가 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 전 남편의 전 부인이 찾아와

대를 이을 자식이 없다며 야노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그 남자의 피를 이은 아이를 너무나도 원해서

처음부터 야노를 지울 생각이 없었다고 진실을 털어놓는 엄마.

야노는 복잡한 집안사정은 나나미의 수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순간 나나미는 열심히 공부해서 쑥쑥 성적을 올려가고 있었다.

 

 

엄마는 신경쇠약이 되어 멋대로 퇴원해 집에 틀어박혀 산다.

전 부인이 야노를 데려갈까봐 극도로 불안해하는 엄마.

그럴수록 야노는 고향으로 나나미를 만나러 가고 싶은 마음만 커진다.

 

 

결국 나나미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야노.

그런데 야노를 떠나보낼 수 없다고 매달리던 엄마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장례식 이후 삿뽀로의 펍에서 일하는 야노.

그런 야노를 야마모토가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죽은 언니의 모습을 따라한 듯 꾸미고

야노의 곁에 있기 위해 대학도 그만두고 삿뽀로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전애인과 엄마 모두 자신이 죽인 거라며 후회에 시달리는 야노이니

자신이 죽으면 그와 똑같이 야노가 기억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도쿄의 다케우치를 찾아간 야노는

과거와 소중한 것을 전부 버리겠다며

다케우치에게 나나미를 부탁한다.

그래도 다케우치는 야노가 돌아올 거라고 믿었으나

야노는 돌아오지 않고 시간이 흘러

나나미에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나나미와 아키는 같은 회사에 취직해 친구로 지낸다.

다케우치와는 연인이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

다케우치는 나나미의 18번째 생일에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다.

그런데 그 순간 회사에 야노가 나타난다.

결국 이름도 바꾸고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어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야노.

 

 

그동안 야마모토를 돌보았던 야노.

다케우치는 야노가 모든걸 버리고 어째서 야마모토와 함께인지 화가 난다.

야마모토는 야노가 자기를 미워하면서 그냥 둘 수 없어 곁에 있는 거라고 말한다.

 

 

나나미는 야노와 다시 만난다.

애써 밝은 시늉을 하고 천연덕스럽게 나나미를 반기는 척 하는 야노.

나나미는 자신이 과거의 짐을 어깨애 짊어지고 있었음을 깨닫고

다케우치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엄마가 죽은 뒤 패닉장애를 겪은 야노.

야마모토 모녀를 돕는 것이 패닉장애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엄마가 죽고나자 야노의 곁을 떠난다.

 

 

고향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고향으로 돌아온 나나미.

학교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모교에 찾아간다.

 

"17살밖에 안되었지만 지켜야할 현실은 항상 그의 몸보다 컸다."

 

"여기서 만났을때부터 니가 하는 말은 전부 다 믿었어. 그것만은 변하지 않았어. 넌 내 나침반이야."

 

멋있는 대사를 뱉으며 과거에 지지 않을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약속하는 둘.

주변사람들을 그렇게 애태워놓고 결국은 그렇게 해피엔딩.

주인공들만의 리그.

 

 

후편은 연애물이라기보다는 연애가 담긴 드라마로 보는게 감상에는 더 도움이 된다.

그냥 연애물이라고 하면 너무 지루해지고

딱히 주인공들 연애하지도 않고;;;;;;;

과거를 딛고 성장하는 드라마라고 하면 쓸쓸하고 가슴이 저리다.

누구나 살다보면 발목을 잡을 만큼 힘든 일이 있게 된다.

제대로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영화처럼 믿고 기다려주며 지지해주는 사람도 없다면.

원작만화는 안 읽었고 영화만 보며 줄거리를 적어봤는데

음....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