ヴァイオレット・エヴァーガーデン 外伝 -永遠と自動手記人形

 

넷플릭스에서 '인형'으로 검색했는데

이상한 영화밖에 도출되지 않았다;;

그 중에 애니플러스에서 쪼꼼 봤던 애니가 있었드랬다.

작화가 무척 좋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극이어서

인상깊게 봤던 만화였기 때문에 선택!

근데 원래 라이트 노벨 원작이라고...

 

 

 

20세기 파리가 무대이고 주인공이 여자라서 일단 예쁘다.

스토리나 연출도 극단적이거나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점 때문에 감상이 편하다.

 

 

 

에이미는 혼자 힘들게 살던 중에

버려진 아이 테일러를 거두어 친동생처럼 보살피는데

갑자기 친부라는 놈이 나타나 둘을 떼어낸다.

테일러라는 담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여자가 독립적이지 않으면 화를 내는 한국스타일로 치면

'끄지라 시금치야' 한 방 날리고 생고생 하는 극이 되었으려나.

에이미가 이자벨라란 이름으로 의욕없이 살고 있을 때

시집갈 나이가 되니 예절교육책으로 바이올렛이 투입되고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곧 여자동지로서 의기투합!

이래저래 귀부인이 되어 조용히 살아가게 되는 이자벨라.

그리고 언젠가 테일러와 만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야기가 화끈하지 않아서 사이다 좀 달라고 하소연할 사람도 있을듯.ㅋ

 

 

 

의욕없던 이자벨라가 바이올렛에게 마음을 연 뒤에는

주도적인 입장으로 바이올렛과 자매놀이(?)를 한다.

어린 시절 자기 생활을 스스로 꾸리며 테일러를 돌봤던,

힘들었지만 주도적이었던 자신을 떠올리게 되지 않았을까.

 

 

 

이자벨라는 바이올렛과의 백합물 소재로 필요한 인물이고

그보다는 테일러의 활약이 중한 것 같다.

이자벨라가 조용히 귀족영애로서의 인생을 걷게 한 담보이며

이자벨라에게 닿기 위한 방법으로

너무나도 의젓하게 자기 길부터 닦으려고 하는 꼬마.

에이미를 만나게 해달라고 생떼 쓸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간 행보가 조금 귀엽지 아니한가.

여기서는 주인공인 바이올렛보다 더 입체감을 갖고 있다.

 

 

 

애니플러스에서 뭔가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만으론 바이올렛의 정체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봤던 것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작아진 느낌..

'테일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라 치면 납득이 되는 스케일'...

..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랬던가보다.

TV판은 조금만 봤고 기억도 가물거리는데 테일러가 이미 등장하는 인물인듯.

정말로 테일러의 과거 이야기를 푸는 스토리였다.

어쩐지 전면에 내세워진 이자벨라보다 더 의욕적이더라니...

 

 

 

일본은 애니메이션도 무대인사를 하나 보다.

 

 

 

 

코스프레.

의상, 가발은 물론 손까지 제작하는 클라스.

 

 

 

 

코스프레에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