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ラスホッパー (2015)

Grasshopper

 

스릴러

119분, 일본 PG12 등급 

일본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감독) 타키모토 토모유키 

(주연) 이쿠타 토마, 아사노 타다노부, 야마다 료스케

 

 

<줄거리> * 스포작렬주의

 

연인을 살해한 범인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 스즈키(이쿠타 토마)는 교직을 그만두고 뒷세계 조직에 잠입해 그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그의 눈앞에 푸쉬맨(오시야)라는 암살자의 소행으로 범인이 눈앞에서 어이없이 죽어버린다. 정체를 찾기 위해 스즈키가 오시야의 뒤를 쫓는 한편, 특수한 힘으로 표적을 자살로 몰아가는 암살자 · 쿠지라 (아사노 타다노부)는 어느 임무를 마쳤을 때, 살인 현장을 목격하는데 ....... 

 

 

 

할로윈 축제로 떠들석한 시부야 거리에

한 사내가 약을 먹은 채 차를 몰아 사람들 속으로 돌진한다.

그 사고로 애인을 잃은 스즈키.

(2008년 아키하바라 트럭 돌진 사건이 생각남 ㅎㄷㄷ)

 

 

사고현장에 갔을때 그의 눈앞에 쪽지 하나가 던져진다.

'프로일라인의 테라하라 부자를 조사해라'라는 내용.

유리코를 친 남자는 테라하라 주니어였다.

 

 

교사를 그만두고 스즈키는 프로일라인에서 다이어트 약 영업일을 한다.

그 약은 중독성이 강한 위험한 약이지만

그 회사의 진짜 비지니스를 알게 된 이상

이제 도망칠 수 없게된 스즈키.

쿠지라는 한 기자를 자살로 몰아가는데

그는 할로윈의 사건에 대해

합성마약시장을 독점하려는 테라하라의 음모임을 밝힌다.

 

 

또 한 명의 암살자 세미는 테라하라의 의뢰로 마약제조업자들을 죽인다.

 

 

 

테라하라 주니어는 이와니시에게 쿠지라를 죽이라는 의뢰를 하고

그 의뢰는 세미에게 전달된다.

스즈키가 주니어를 만나러 갔을때 그는 푸쉬맨에게 떠밀려 차에 치어 죽고만다.

푸쉬맨의 뒤를 쫓은 스즈키는 그가 평범한 가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테라하라는 아들을 친 자들을 붙잡아 죽인다.

 

 

스즈키는 유리코의 생일에 반지를 주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반지 사이즈가 작아 끼워주지 못한채 유리코는 죽었다.

 

 

 

죽은 유리코를 생각하던 스즈키는

푸쉬맨이 주니어를 대신 죽여줬다고 생각한다.

테라하라는 스즈키가 푸쉬맨의 의뢰인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를 잡아오라고 한다.

테라하라 무리로부터 도망친 스즈키는 푸쉬맨의 집에 찾아간다.

푸쉬맨은 난폭해지는 인간을 메뚜기의 군집상에 비유해 이야기한다.

군집상을 어찌할 수 없을 땐 다 불태워야 한다고도.

 

 

쿠지라는 이와니시를 자살로 몬다.

이제 암살자들끼리의 싸움이 되었다.

(소심한 마음으로 앉아있는데도 뒷태 좋은 토마;;;)

 

 

프로일라인에 잡혀있는 옛날 제자를 구하기 위해 회사로 돌아가는 스즈키.

유리코가 죽는 순간을 찍은 영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쿠지라가 찾아온다.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테라하라를 죽이기 위해.

그런데 테라하라 일당을 죽인 것은 뜻밖에도 스즈키의 제자.

쿠지라가 그들을 목격한 순간엔 세미가 그 자리에 있다.

누군가 한 명이 죽을때까지 처절하게 싸울수밖에 없는 두 사람.

그러나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가 되고....;;;;;

간신히 살아남은 스즈키는 푸쉬맨의 집으로 가는데

그 가족은 벌써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가버렸다.

 

 

1년후 푸쉬맨의 아내가 스즈키를 찾아온다.

그런데 그녀와 푸쉬맨은 진짜 부부가 아니었다.

테라하라 부자를 없애기위한 한시적인 계획아래 뭉친 동료였다.

어쩐지 옛제자라는 여자애도 통 생각이 안났던 스즈키였다.

유리코의 복수를 대신 해 준 고마운 푸쉬맨에게 도망가라고 조언도 하고...

 

 

이쿠타 토마는 꽃미남을 삭제하고

지극히 평범한 소심한 남자 역할을 잘 해냈다.

그런데 이런 역할은 진짜로 평범한 사람이 아닌

꽃미남이 해줘야 영화가 볼만해진다;;;

영화적인 멋부림 미학연출이 있는 점도 볼만하고..

그런것조차 없으면 단순히 폭력영화로만 보였을듯.

야마다 료스케는 어리고 순진하지만

칼만 잡으면 또라이가 되는 암살자 역.

이명이 있어 매미소리에 시달리느라 세미라고 했나봄.

춤에 단련되선지 몸놀림이 날렵해서 싸움연기도 볼만.

<암살교실>에서는 별로였는데

세미 캐릭터가 본인에게 딱 맞는듯.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결국은 인간애가 부각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