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いろいゾウ (2012)

Yellow Elephant


멜로/로맨스, 드라마 131분

[국내] 15세 관람가 (2013)

감독 : 히로키 류이치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츠마리 아이코)

무카이 오사무(무코 아유무)

 

 

 

 

이 영화 감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짜증났다 : )"

 

 

 

 

뭐, 처음에 시작은 괜찮아 보였다.

전원에서 욕심없이 살아가는 부부.

어린시절부터 달이나 나무와 이야기를 하며

어린아이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동심 가득한 여자.

자기 속에 처박혀 있는 아픈 아내들을

인내심을 갖고 돌보는 멋진 남편들.

배우들이 너무 화려해서 겉도는 느낌은 있지만

서정적인 멜로영화를 노렸다는 것은 알겠다.

 

근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처음엔 동화같이 예쁜 영화구나 생각하며

잠잠한 마음으로 감상하기 시작했다가

점점 짜증이 돋았다.

멀쩡하지 않은 사람이 여주인공 하나면 괜찮았다.

어째서 등장인물들이 죄다...

부러움은 잠시 뿐 나중엔 한숨만 나왔다;;;

감성도 좋지만 적당히 하자!!!

 

 

 

 

일본인 블로그 글 중에 웃긴 것이 있어 퍼 온다.

평점도 100점 만점에 17점 줌.ㅋㅋㅋㅋㅋ

 

 

일본의 끔찍한 연애 영화의 표본 같은 대용품입니다​​.

심한 일본의 멜로 영화에는 반드시 공통점이 있습니다.

1 부자도 아닌데 주인공은 큰 집에 살고있다.

2, 무슨 일을 하고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실치 않다.

3 울지 않아도 될 곳에서 갑자기 남녀가 울기 시작.

4 남자는 어쨌든 관대 친절하고 여자는 어쨌든 감성 풍부한 불가사의.

5 낭만적인 주제에 잠자리만은 밋밋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등골이 오싹한 대사들은 뭘까요?

이런 대사는 이탈리안이거나 혹은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일본인 말 밖에 안됩니다.

만약 평소 이런 것을 입에 담는 것 같은 사람은 지금 이탈리아 대사관에 달려가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남자가 쓴 글일 것이고

너무 심한 평이지만 딱히 반박은 못하겠다;;;

 

대사에 대해서라면 소설로 읽는다면

문학적이고 예쁜 문장들일 텐데

실제 사람 말로 하면 오글거리는... 뭐 그런..

적당히만 했으면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