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氏物語 千年の謎

The Tale of Genji: A One-thousand-year mystery

 

시대극/로맨스/멜로/판타지

136분 

일본 

(감독) 츠루하시 야스오 

(주연) 이쿠타 토마, 나카타니 미키, 쿠보즈카 요스케,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어린시절의 히카루

남자아이 패션이 참.....

 

 

 

 

 

 

 

이 영화를 처음 보던 때에 나는

일본 헤이안시대의 미학(?)에 한참 빠져있던 때라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게다가 주연이 이쿠타 토마라니............

이쿠타 토마가 여자한테 막 달려드는 역할이라니....

그 옛날에 일본은 여자들이 혼자 살면서

밤에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를 부른 것이 정말?@@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생활이 자유롭진 않았어도 존중받았던 느낌이다.

 

 

 

긴 생머리의 이쿠타 토마.

사극을 보는 즐거움

 

 

 

 

영화는 헤이안의 미학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재미없고 지루하고 뭐 그럴 수 있다.

옛날에 볼땐 도대체 누가 누굴 어떻게 되어가는 관곈지 알수가 없었더랬다;;;;

다시 보니 참으로 막장이구나;;;;;;;;;

부인과 사이좋고 싶으면 부인에게 충실해야지

불행을 자초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러나 그런 불행이 있기에 이 소설이 빛나는 것이려나.....

 

 

 

 

질투로 고통에 사로잡힌 생령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미야스도코로.

평범한 내 얼굴도 저런 메컵하면 특징있어 보일까;;;

여러 여자 힘들게 만들면서도 정신 못차리는 히카루..

뒤통수를 냅다 갈겨주고 싶어짐;;;;;

불행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히카루 겐지.

장미처럼 화사하게 피고 화사하게 지고...

 

 

 

 

 

 

이 영화는 단지 히카루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원작자인 시키부의 마음에 접근하기도 한다.

그녀는 왜 이런 소설을 쓰는 것인가?

여자에 비해 자유로웠던 남자들의 연애담을 통해

반대로 여자들의 고통이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

옛날에는 '사랑'이란 게 좋기만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사랑'만큼 사람의 인생을 쥐고 흔드는 것도 없다.

그래서 더욱 사랑에는 책임이 필요한 것 같다.

 

 

 

 

히카루의 시종 역 와카바 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