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라면 나에겐 학교행사가 떠오른다 :)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기독교재단 학교였다.
어느날 삶은 계란을 가져오라고 해서
선배반과 교환하는 행사를 했다.
기독교인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지 않아
부활절이란 것 자체를 몰랐던 나는
그걸 왜 하는지도 몰랐고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재미있어 하며 즐겼다.
부활절의 의미가 무엇이며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 것,
미국의 부활절 행사가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고
놀이처럼 흥미진진하다는 것 등은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종교에 상관없이 이런 것은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듯.
올해 부활절은 4월 16일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런 것도 어플로 간단히 알 수 있으니 편리하다.
인터넷으로도 날짜계산을 할 수 있다.
초기교회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지켰다. 그러나 주후 4세기에 접어들면서 부활절을 언제 지켜야 할지에 관한 의견충돌이 생겼다. 부활절을 히브리력의 유월절에 따라 정해야 한다는 교단들과 이에 반대하는 교단들 간의 대립은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파스칼 보름’(Paschal full moon: 325년 당시 춘분이었던 3월 21일 이후 첫 보름) 다음의 주일로 부활절을 정하면서 정리되었다. 파스칼 보름이 주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주 주일이 부활절이다. 오늘날에도 이 방법으로 날짜가 계산된다. 파스칼 보름은 3월 21일부터 4월 18일 사이에 위치하며, 이에 따라 부활절은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서 정해진다.
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등 몇몇 기독교 종파들이 다른 달력을 사용하고 동방 정교회는 일주일 뒤 부활절을 지내는 전통이 있어 전 세계에서 부활절은 각기 다른 날짜에 기념돼왔다.
종파마다 다른 날짜를 통일하려는 움직임은 늘 있어왔는데
"향후 5~10년 안에 4월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일요일이
세계적으로 통일된 부활절 날짜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는 2016년의 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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