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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ラタージュ
영화 보기 전 책을 읽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읽을걸 그랬다 싶기도.
배우들 대사 치는게 감정을 억눌러서
연애물이 아니라 공포물 느낌이었다.ㅎ
이 감독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도
괜히 더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했던데
이 영화도 그랬다고 할 수 있겠다.
소설로는 이즈미의 감정이 하나하나 설명이 되니까
더 감정이입 하기가 좋은 것 같다.
레이지의 쪼잔함도 좀더 상세하니
읽으면서 잘 헤어졌다고 분개하게 됨.
유즈코가 겪는 불안에 대한 것도 더 자세히 나오고.
영화는 영화 나름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이 있어서 좋다.
소설은 일상적 느낌으로 묘사한 내용을
영화는 이미지적으로 연출해서 영상미를 즐기게 했달까.
15금이라고도 19금이라고도 애매.
정사가 목적인 연애물은 아니니까.
결말은 연애물로서는 짜증날 수 있지만
만일 현실이라 친다면 옳은 처신들이었을지도.
완전한 결말은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달까...
영화에선 그닥 필요없긴 하다.
나는 '김생민식'으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
팝콘 주는 행사중.
영화 끝나고 나갈때 또 이벤트쿠폰 줬다.
국내전단지는 구경도 못해봤다.
마츠준은 99.9의 귀여움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연 많은 후즐근한 중년(같지 않은 중년)으로 탈바꿈 되었다.
<너는펫>이나 <도쿄타워>를 생각하자면
정말 세월이..................ㅠㅠㅠ
지금껏 마츠준이 연기할때 보이는
신경쓰이던 버릇이랄까 특징들이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듯해 좋다.ㅎ
스크린으로 보니 마츠준 얼굴이 소멸직전으로 작아보인다.
클로즈업 할때마다 커다란 눈과 긴 속눈썹 때문에
갑자기 엄청 색다른 소녀풍 얼굴로 보이고..
이 감독의 멜로 연출은 내 취향이 아닌게 맞는것 같다.
여튼 수면부족일 때는 관람하지 않는 걸로 :)
커피 열댓잔쯤 마시고 정신 말똥말똥할때 보자;;;
-나라타주(narratage) 뜻-
텔레비전 용어. 내레이션(narration)과 몽타주(montage)의 합성어.
단순히 내레이션(해설)을 화면에 더할 뿐만 아니라 해설에 맞추어 화면의 시간 ·장소 등을 자유로이 전환시켜 줄거리를 구성하는 기법.
180218 아라시 꿈 꿨다
아라시 영상을 보는 꿈.
진행되는 내용은 다 잊어먹었고
뒷부분에서 한 여성헤어디자이너가
마츠준을 모델로 세워서
남자 컷 뒷머리를 예쁘게 자르는 방법을 알려줌.
(이 영화를 보기 전 예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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