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2017


잠깐 있었나 싶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감.

멜론때 봤던 멀미나는 기름냄새 나는 굴뚝은

고척 좌석 뜨뜻이 하느라 그런거였나보다.

이렇게 큰 경기장을 덥게 만들정도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 및 돈(?)을 사용하는 걸까.

덕분에 추위에 떨지 않고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르나 퍼포하는 방탄은 더운데 더 더웠겠다.

뷔 생일트럭을 봤다.

그르나 금방 지나가 버렸고 뒷면의 영상은 안보였다.



빤짝이는 블라우스 입고 보컬멤버 나타날때...

기분탓인가 뷔 완전 뙇! 하고 화사하게 누네띠네.

몸매가 멋지니까 더 그런듯.

걍 느므느므 멋있어 ㅠㅠㅠㅠ

태태명작극장 ㅠㅠㅠㅠㅠㅠ

멜론에서의 봄날과는 사뭇 다른 개구진 봄날을 봤다.

아미들만을 위한 공연이라서 가능한 선물같은 것><

나중에 슈가 머리가 뻗쳐서 고슴도치 같았다.

거기다 병약미스런 얼굴을 하고 있어서 귀여웠다.

내 옆의 사람들도 귀엽다고 끙끙댐.

윙즈콘 첫콘을 봤었는데 그후 진짜 여러 일이 있었네.

그리고 한층 더 여문 느낌으로 파이널콘을 맞이하고...

공연후기는 많이 올라오니 나는 주변적인걸 적어보겠다.


(자매가 찍어온 버스)


공연관람보다 부차적인 것들이 힘들다ㅠㅠ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길어지니 생략하고..ㅜㅜ

난리통에 장갑 한짝 잃고 핸드폰 잃을 '뻔'하고..

여튼 간신히 마감 전에 아미부스에서 일처리가 되었다.

신분증 검사를 빡세게 하던데

내 민증을 보고는 본인 맞냐고 확인사살까지 한다.

왜여? 나 안 같나여?ㅡㅜ

여권사진이라 슨생님 삘 나게 찍혀서

내 자매랑 더 닮아뵈는 사진이긴 하지만;;;

아니면 내 실물이 어려 보였나?;;; (뭐래 퍽)

아니나다를까.

막날 나의 양도표로 가느라 내 민증 가져갔던 자매에겐

한올의 의심도 없이 본인인지 묻지도 않더랜다ㅜㅜ

내가 진짜에요....ㅠㅠㅠㅠ

여튼 아미부스 줄서기 바빠서 메디힐 부스도 못봤고

금방 해가 져서 컴컴해졌다.




방탄이 한창 흥하고 있는 시절이라선지

아미들도 덩달아 흥이 나고 마음이 관대한듯.

저번 콘서트때까지만 해도

아미들 진짜 너무 새침들했는데 헷

이번 콘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모두들 너무 관대하고 친절하고 여튼 흥분 고조.

방탄들도 물뿌리는거 되게 많이 본 느낌.

그.른.데!!!

내 옆에 앉았던 어린 아미님이

응원은 참 열렬히 잘했지만 공중도덕이 안되셨다.

쓰레기를 자기 자리에 다 버리고 갔다.

엄밀히 쓰레기라기보다 아미밤 상자, 티켓, 마스크 등..

웃긴건 내가 흘린 건줄 알고 그걸 주워왔단 거!!!

나중에야 내 것이 아님을 깨닫;;;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날때 내 피켓이 아래로 떨어져서 주워달라고 했는데

그 분 자리에 뭔 물건이 그리 많은지

끝없이 퍼올린 뒤에야 주워줌ㅋㅋㅋ

시트콤같아서 서로 웃고 말았닼ㅋㅋ



궁금했던 종이컵 라면제조기 해봄.

이렇게 끓이니 훨 맛있는듯.

밤엔 버스 타고 1시간 반 걸려 도착.

나랑 같이 내리는 아미들이 있어서

울동네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더니

곧장 다른 버스를 타는 것이 경기도주민인가보다.

언제 집에 가;;;;

나는 그나마 서울에 살아서 다행이다.



3층 좌석 시야.

본무대 조명에 눈을 뜨기가 힘들..ㅋ

멜론은 저어기 맞은편 1층에서 봤었다.

1층보다 춤선 보기에 더 좋은듯.

물론 '망원경의 도움'이 있을 때 말이다 :)

맨눈으로 보면 방탄이라니까 방탄이구나 하는 거고;;

그건 1층 자리도 본무대 쪽은 마찬가지다.

돌출은 1층에서 더 가깝게 보이고. 당연..

1층에선 동선이 겹쳐보인다. 당연..

이제 막 입덕해서 아이돌 콘서트도 생전 처음 가서

멤버들 모두를 코앞에서 봤다는

한 아미의 이야기를 들으니

덕질도 운이 따라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듯;;;

역시 단독콘은 아미화력이 다르구나.

 내가 가수여도 눈물 안나고 못배길듯.




차 끊길 시간이라선지

부랴부랴 떠나는 사람도 있었던 참에.........

아미들 환성!!!!!

무슨 상황인지 얼른 이해를 못했다가....

꺄><

방탄이 다시 나타나다니 이거 몰카 같잖아ㅠㅠㅠ

대박이다ㅜㅜ 이거 꿈이냐고ㅠㅠ

..라며 진짜로 이벤트 당해버렸던 첫콘.



3층이라서 양도해버릴 생각을 할때

나의 자매가 뭔가 장치를 해놨을 거라며

후회 말고 가라고 했었지.......

그래서 무슨 장치가 있을까 두리번거리고 그랬는데

대체 어디에 어떻게 꽁꽁 숨겨놨던 거냐며.....

팬도 가수도 서로 이벤트하기 바쁜 그룹이라니..



4층.

막날 공연 간 나의 자매는

다리 위에서 한시간 동안 비바람과 싸우고

그후로도 30분은 지나서야 간신히 아미부스에 다다랐댄다.

그르케 힘들여 얻은 포카는 다 내것이 되었다 :)

일단 유닛부터 자매가 관심없는 꽃미남들.ㅎ

아래는 자매가 이틀간 찍은 건데

포토존 사진은 안 찍은듯;;;;




굿즈 사고 찍사 노릇 하느라 고생했다 시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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