青の炎 (2003)

The Blue Light

 

범죄/드라마

116분

일본

(원작) 기시 유스케의 소설

(감독) 니나가와 유키오 

(주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푸른 불꽃>은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국내개봉을 한 것도 아니라서 아라시 팬 아닌 이상 아는 사람은 없을듯.

니노는 그냥 슈이치가 되어서, 

건조하다 싶을 정도로 꾸밈없이 연기를 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커다란 어항 속에 누워 있는 소년이 등장한다.

주인공 슈이치.

슈이치의 방은 차고를 개조한 방이다.

(겨울에 괜찮겠니?;;;;)

 

 

 

 

 

 

 

날마다 해변도로를 따라 로드레이서를 타고 등교하는 슈이치

 

 

 

 

미술부이며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린 슈이치.

 

 

 

 

오후엔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슈이치.

폐쇄회로(CC)TV도 당연히 사건에선 관련성이 있기 마련.

 

 

 

 

 

몰래 술을 사다 마시기도....

그럼 새아빠랑 다를게 뭐니..

 

 

 

 

 

원작을 안 읽어서 원작에도 어항이 등장하는지는 모르겠다.

 

 

 

 

 

일기를 녹음기로 녹음하는 슈이치

연기에 틈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여서 영화를 볼때 지루함이 없다.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와 여동생과 셋이서 단란하게 살고 있는 슈이치

 

 

 

 

슈이치를 의지하는 여동생, 여동생을 마음깊이 아끼는 슈이치

사건은 보통 '사랑'의 감정 때문에 일어나곤 한다.

연인과의 사랑, 가족에의 사랑, 형제나 친구에 대한 사랑 등등.

 

 

 

 

 

그런데 여동생이 혼자 있을때만 나타나곤 했던 '전 새아빠'

열흘전부터 아예 집에 들어와 눌러붙어있다.

엄마는 새아빠와 술과 가정폭력 원인으로 이혼했었다.

평온했던 일상이 그로 인해 금이 가버린 것이 화가 나는 슈이치.

방에 틀어박혀 술만 마시는 그가 못마땅한 슈이치.

어째서 엄마가 그를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

거기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어느날 여동생의 비명소리에 뛰쳐나가는 슈이치

 

 

 

 

 

 

 

새아빠가 밉고 엄마가 원망스러워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슈이치

 

 

다시 2층으로 올라갔더니 엄마가 그 작자와 방에서....

소리 한 번 안 내고 감정연기를 하는 니노.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는 무력감.

그러나 이 무력감이야말로 살의를 일어나게 하는 것.

 

 

 

 

 

チェレンコフ(Cherenkov, Pavel Alekseevich, 체렌코프) 

구 소련의 물리학자(1904-90). 방사선을 조사(照射)한 액체로부터 방출되는 독특한 청색광(靑色光)을 분석하였으며, 1934년에는 체렌코프 효과(效果)를 발견하였음. 1958년 동료 과학자인 프랑크(Frank, I.M.)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함.

 

 

 

 

그 작자를 죽여버리겠다고 결의하는 슈이치

 

 

 

 

 

 

 

 

그 와중에 잘생김

스무살때 더 어른같아 보이는...;;;;

 

이러코저러코 원하는대로 일은 잘 풀려서...

 

 

경찰도 속여넘긴 자신의 성공에 크게 웃는 슈이치.

하지만 경찰은 바보가 아니며...

일은 엉뚱한 데서 꼬이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여튼 학교에서도 있기 거북해지고....

 

 

 

 

점점 가슴속 분노를 다스리기가 힘든 슈이치.

울듯말듯 눈물이 고이지만 결국 소년은 울지 않는다.

 

 

 

 

형사가 맘씨 좋아 보이는 아저씨여서 더 가슴아프게 느껴졌다.

하여간 "슈이치한테 왜 그래ㅠㅠㅠ"라면서 

작가의 목을 조르고 싶어질 정도로 안타까워 미친다.

새아빠가 글쎄......ㅠㅠㅠㅠㅠㅠ

 

 

 

 

새아빠도 없고 이제 평화로운 평소의 아침

그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 때문에 에노시마 전철 타러가보고 싶은 생각도 했었더랬다.

슬램덩크도 한몫?!

그치만 뭐... 일본여행은 영화로나 대신하는 걸로 : )

워낙 지들 영화 속에 풍경 잘 담아내니 굳이 가서 볼 필요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