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젊은층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아주 높아서

히트상품도 인스타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사진을 통해 제품에 흥미를 느끼고, 

또 직접 이를 구매해 인증사진을 올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자사 상품으로 인스타제닉을 연출하며 홍보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100엔샵 대기업인 '캔두'는 자사의 머그컵, 접시 등의 소품을 사용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개설된 계정은 팔로워수가 올 1월 17만명까지 확대됐고,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에서 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펼쳐야 함.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인스타제닉에 어울리게 연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제닉(Instagram+photogenic)이란

디저트, 네일, 할로윈 의상 등 사진 한 장 안에 담긴

제품의 분위기가 좋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인스타제닉' 효과를

기업이 아닌 개인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SNS에 그럴듯한 사진을 올려 

자신의 이미지를 그럴듯하게 꾸미는 것만이 목적이다.



지난 4월에 방송된 [니노상]에 그런 여성이 소개되었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돋보이기 위해 인스타제닉을 활용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거짓!

아무리 인스타가 허세라고 하지만 이건 쪼꼼 무섭.....ㅎㄷㄷ




이것이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도배한 사진들.

활기찬 생활, 즐거운 교제를 즐기며 부러움을 살만한 리얼충의 세계.




그러나 이것은 전부 거짓이었다.



실제로 일상에서 거의 혼자인 그녀.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찍어달라고 하거나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혼자 카페에 온 그녀.

인스타 업로드를 준비하며 그녀가 한 충격적인 행동은?




정답 : 혼자 왔으면서 2인분을 주문한다



마치 둘이서 온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다.

샐러드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도 않는데 주문한다.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인스타에 올리면 예뻐서;;;;;



이것이 완성!

모델의 이미지에 딱 맞으면서도

누군가와 함께 점심을 즐긴듯한 느낌.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 여러 사람들 덕분에 밝아진 상황을 쓴 인스타.

그냥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지어 쓴 것;;;;;;;



친구가 많고 교우관계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지어낸 이야기.






요즘 하라주쿠에서 핫하다는 하트벽.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찍는 장소를 올려야한다고.




근처에 있던 여자들에게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찍고

마치 친구에게 졸라서 찍은 것처럼 올린다.

같이 사진 찍어준 낯선 여자는 졸지에 친구가 되어버리고....




집에서 친구들과 단란하게 놀았다는 인스타를 올리고 싶은 그녀.



대학 동창이 놀러와서 재밌었다는 듯

그럴듯하게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현실 모습은 이렇다.




그녀의 집은 온통 쓰레기 천지!

간신히 조그만 공간 하나를 만들어 혼자 사진을 찍은 것.





그리고 인스타에는 애견가인듯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실상은.........



부모에게 맡겨놓고 부모가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그걸 자기가 찍은 것처럼 인스타에 올린다고. 

그냥 개를 키우고 있구나 하는 분위기만 풍기는 거다.




남들처럼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고 싶은 그녀.

고교시절 친구들에게 대접한다며 불렀다.

친구들 말로는 고교때 알았으니 친구로 있는 거지

어른인 지금 만났다면 절대 친구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쨌든 그녀로선 급할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이런 사진도 정말로 친해서 찍은 것이 아니라

밥사준다고 하면서 집합시킨 거라고!

부모님이 부자라서 돈 걱정은 없다고 한다;;;;




쨌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올린 인스타 사진.

실제로 저 친구는 10월생이지만

그녀에겐 언제가 생일인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즐거워 보이는 생일파티 인스타를 보일 수 있으면 그만.


 


스튜디오에 출연해 직접 얘기하는 그녀.



옆에 있는 사람의 머리카락이 보이게끔 사진을 찍으면

마치 누군가랑 같이온듯한 착각을 일으킨다고.

이쯤되면 정말 무섭다.




이런 인스타 꾸미기에 악의는 없다는데.....

지금은 진짜 친구 만들기보다 모델활동에 전념하고 싶고

모델에 걸맞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인스타를 이용한다고 한다.

자신의 삶은 없고 SNS에 지배당해 살고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