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넬 모차르트

Nannerl, Mozart's Sister

2010년 프랑스 120분

주연 : 마리 페레(나넬 모차르트)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짜르트와 피아노 치는 나넬

 

 

시대 배경이 완전 옛날이라 재미있다.

옛날엔 여자가 하지 못할 것이 참 많았는데 바이올린도 못 켜게 한 것이 참말인가..

모차르트의 곡이라고 알고 있던 유명한 곡이 실은 그녀가 작곡한 것이라는 것이 참말인가..

모차르트에게 누나가 있는 줄도 몰랐기 때문에 설정부터가 흥미 있었다.

 

 

모짜르트 가족 초상화

 

 

여자라서 자유롭지 못하고 연애도 자유롭지 못하고 아들과 집안을 위해 자기 이름은 묻어야 하던 시대.

이렇게 글로 적으니 21세기가 되기 전의 우리나라 이야기 같기도.

'나넬의 모험'처럼 펼쳐지는 그녀의 음악활동을 따라가는 것이 재미있다.

 

 

 

🎹🎺🎻

 

 

 

쇼팽의 푸른 노트

La note bleue

1991년 프랑스, 독일 135분

자누즈 올레니작(쇼팽), 마리-프랑스 비지에(죠르쥬 상드), 소피 마르소

 

 

 

 

보헤미안이 유행하면서 자유를 갈구하는 시대 분위기가 무르익던 시절을 묘사한 영화인가..

예술가들의 전위적인 인생을 전위적인 분위기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였다.

엄마와 딸이 쇼팽을 두고 싸우는 설정부터 전위적이다.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보면 현대의 사람들보다 훨씬 개방적인 인생을 살았던듯.

저 시대는 SNS라던가 카메라 같은 것이 없어 오히려 더 자유분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소피 마르소가 너무 글래머에 앳되어서 놀랍다.

 

 

 

 

 

 

 

 

쇼팽의 연인

Impromptu

1991년 영국, 프랑스 107분

주연 : 주디 데이비스(죠르쥬 상드), 휴 그랜트(프레드릭 쇼팽), 줄리안 샌즈(리스트)

 

 

 

 

Impromptu는 즉흥극.

즉흥적인 악상이나 영감을 바탕으로 한 곡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 양식이다.

천재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빼면 평범하게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병약하고 예민했던 쇼팽이 상드의 에너지에 자극받아 스며들어간다.

음악에 관심이 없어도 인물들의 관계가 현대의 뒤죽박죽 연애물 같아서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