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이육사

작년 가을에 다녀왔는데 찍은 사진이 날아가고 없다ㅜㅜ

그치만 정리에 게으른 덕(탓)에 전단지 주워왔던 것은 남아있었다.

이 포스팅 조차 정리를 못하고 몇 달을 끌다가

3월 1일에 올리겠다고 마음 먹고도 또 시간만 보내버렸다;;;;

 

 

이육사

1904.4.4 ~ 1944.1.16

일제시대 저항시인

근데 그 활동이 무려 10대 시절의 일이다!

전시장에 그의 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동네 길에도 이육사를 추모하는 설치물들이 있다.

(찍은 사진들이 없어져서 지도 캡처 ㅜㅜ)

이육사가 종암동에 살았다고 하는데 사실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 이육사의 가족들 모두 독립운동가 !)

종암동에서 살았던 역사는 길지 않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니 공원이 먼저 보였다.

 

 

 

 

 

공원 옆길로 들어가면....

 

 

 

 

전시장 건물이 나타난다.

3층으로 되어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3층은 공사를 하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

2층에는 이육사의 영상다큐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육사는 교과서에서 본 시 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로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교과서로 배울 때는 이 단어가 뭘 함축하고 있는지를 공부하는 것 뿐이었던 것이 안타깝다.

전시장 다녀온 뒤로 이육사 시를 제대로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생활에 치여 여태 실행을 못하고 있는...;;;;;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그동안 해 온 여러 이벤트 전단지.

그리고 이육사의 싯귀들.

이육사 뿐 아니라 성북구에서 활약한 다른 저항시인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성북구는 유적과 역사 및 문화 인물이 참 많다.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건은 당연히! 누구나!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안내해 주신 분이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서 속으로 충격!!!

(내색은 하지 않고... 이러니 일본인들은 얼마나 더 모를까 싶기도 하고..)

박열에 대해 공부하면서 한층 더 깊이 알게 되었던 그 사건.

하지만 나도 일본에 추도비가 있는 것까진 알지 못했다.

 

 

 

문화공간 이육사 주변 지도

 

 

 

 

 

종암동을 가기 위해 미아사거리에서 마을버스를 타야했다.

미아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정류장이 있다.

강북구와 성북구를 넘나드는 이동이다.

 

 

 

 

최근에 현대백화점 지하에 푸딩 매장이 들어왔다.

보들보들 맛있당.

 

 

그리고 또....

미아사거리에서 또 다른 마을버스를 타면 북서울꿈의숲에 갈 수 있다.

눈 펑펑 내린 날 눈 구경하러 갔다.

 

 

 

 

눈 풍경을 보니 붕어빵 생각이 나서 장위동 카페에 사 먹으러 갔다.

 

 

 

 

 

붕어빵이랑 샌드위치 둘 다 맛있었다.

 

게으름과 미적거림을 간신히 극복하고 몇 달만에 포스팅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