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백과도


전시기간 : 2023-08-03 ~ 2023-10-08
전시장소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참여작가 : 고아빈, 김민주, 서용선, 손동현, 유혜경, 이승연
작품수 : 30 점
주최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2,3 전시실
후원 : 경기도
문의 : 031.637.0032

 

이용시간
10:00~18:00 (입장 30분전까지)

 

이용요금
어른 - 개인 2,000원 / 단체 1,400원
청소년 - 개인 1,000원 / 단체 600원
어린이 - 개인 600원 / 단체 400원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당일 무료 입장

 

* 요금할인 및 다양한 전시연계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링크는 댓글)에서 확인

 

 

 

 

개요

 

설화를 통해 각양각색으로 등장하는 요괴는 인간을 홀리거나 해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애정을 갈구하기도 하고 인간이 되길 원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괴가 인간에게 욕망하듯 인간도 요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이나 사회적 문제 등을 표출하기에 인간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마도 요괴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산해경 속 요괴들이 대거 등장하여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신비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산해경 속 요괴들과 현대 작가들의 붓끝에서 탄생된 새로운 요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요사스럽고 괴이하지만, 애틋하고 순수한 모습을 가진 요괴의 모습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서용선_반고班固, 서왕모西王母, 72.5×90.7cm, 캔버스에 아크릴, 2003, 2005

 

손동현_Pine the Great, 194×130cm, 종이에 수묵채색, 2014

 

 

전시에서 6명의 작가는 '변화가 예상을 뛰어넘고 기괴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보자마자 놀라게 되는' 요괴 그림을 선보인다.
요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물아일체의 경험을, 현실의 일탈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예술가의 뮤즈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요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전시는 요괴의 무궁무진한 변화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인간의 내면을 읽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아빈, 서서히 드러나는 꿈, 194×390cm, 순지 배접에 분채와 석채, 2019

 

김민주, 어락원魚樂園, 110×156cm, 장지에 먹과 채색, 2008

 

 

오윤형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인간과 요괴의 공존, 이 둘의 경계, 그리고 그들이 전달하는 어둠과 희망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며 "요괴가 인간의 두려움으로 탄생한 존재라면 요괴를 통해 인간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고 나아가 두려움에 맞서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요괴들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상상력이 투영된 존재이자 어두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제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의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유혜경, 산해경山海經, 215×150cm, 장지에 먹 드로잉, 2019

 

이승연, 나아가는 지켜보는, 110×110cm, 디지털 페인팅, 피그먼트 프린트, 라이트 패널,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