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tigo

The Face of Love


영화를 몇년전에 봤던 건데...

이젠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기록한 것이 남아있어 올리기로.


<페이스 오브 러브>를 봤는데

히치콕 영화 <현기증>의 오마주라고 그런다.


~오마주~

다른 작가의 재능이나 업적을 기리기위해 감명 깊은 주요 대사나 장면을 본떠 자신의 작품에 넣는다. 특정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거나 유사한 분위기를 차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오마주는 영향을 받은 특정한 감독에 대한 존경을 작품 속에서 표현한다는 점에서, 기존 영화에서 몇 장면을 모방해 풍자적으로 비꼬는 패러디와는 다르다.



~현기증~



여주인공 매들린(킴 노박)..

 디즈니 영화 속 여왕님 같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형사직을 그만 둔

주인공 퍼거슨(제임스 스튜어트)은

친구의 부탁으로 매들린의 뒤를 쫓는다.

친구의 주장에 의하면 부인이 제정신이 아니며

조상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

이것이 스릴러인가 공포인가 장르가 헷갈려지려고 했다.



꽃을 사서 미술관의 그림을 보고 호텔에 들어가고..

그런데 매들린은 자신이 그런 곳에 다녔다는 자각이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풍경도 볼거리~

수많은 건설 노동자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빠져죽었다는 금문교..



자살자들의 다리 금문교 아래서 자살을 시도하는 매들린..



이제 불륜드라마의 시작인가..



중국애들이 많이 사는 도시답게..ㅎ



어디서부턴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중..






퍼거슨의 현기증을 묘사했던 연출 장면...인데 정지화면으론 잘...;;;



퍼거슨의 꿈이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다;;; 



매들린을 죽음으로 몰고 간 증조할머니이자 그림 속 여인 칼로타.. 

(위의 미술관)



거리에서 우연히 매들린과 똑 닮은 얼굴의 여자를 보고 쫓아간 퍼거슨..

주디 바튼이라고 주장하는 그녀의 정체는..? @@



주디에게 이것저것 선물하는데

사랑하는 남자의 멋진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로맨틱할 일이지만

알고 보면 소름..

진짜 죄를 지은 건 따로 있는데 왜 왜 애꿎은 사람이 죄값을 치르나..

결말이 맘에 안 들어 ㅡㅡ


간담이 서늘하다.

영화 속 막장과 사이코패스는 로맨스 때문에 묘하게 가려지는 듯하다.

원작은 부알로 나르스자크의 소설 <죽음의 입구 (D'Entre Les Morts)>..

작가는 위대하다..;;;






~페이스 오브 러브~



어느날 휴양지에서 남편 가렛(에드 해리스)이 익사를 한다.

5년 뒤 미술관에서

가렛의 도플갱어 같은 사람을 발견하는 니키(아네트 베닝).



니키는 그와 만나길 바라며 날마다 미술관에 가고

그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으로 끈질기게 조사한 끝에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이름은 톰(에드 해리스)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그림을 배우겠다며 대학에 찾아가 톰과 만난 니키...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니키는 톰을 가렛으로 부르며 가렛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질 않는다.



심지어 가렛이 죽었던 그 휴양지로 함께 여행을 간다.



그런데 이 영화 느낌이 오묘하다..

니키의 태도 때문인지 살짝 스릴러 느낌이 나고..




비슷한 장치들이 등장하는데

페이스 오브 러브는 멜로이고 현기증은 서스펜스이므로

느낌도 결말도 많이 다르다..



....라고 예전에 기록했었는데 지금...

결말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걍 흥미로운 영화들을 봤던

어렴풋한 기억만 꿈처럼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