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나이트

Ammonite

영국 2020년

감독 : 프랜시스 리

주연 : 케이트 윈슬렛(메리 애닝 역), 시얼샤 로넌(샬럿 머치슨 역)

 

 

 

메리 애닝(Mary Anning , 1799년 5월 21일 - 1847년 3월 9일)

실존 인물의 추측성(?) 연애 스토리.

바닷가에서 화석을 캐내다가 운명의 사랑까지 캐내버린 메리.

몸이 약한 샬럿은 남편의 통제 속에서 몸보다 마음이 죽어가고 있었을 듯.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메리를 보며 숨통이 트였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샬럿조차 메리를 자신의 구역 안에 가둬버리려고 하였으니..

영화 전개며 베드씬이 너무 과하다 싶었더니 감독이 남성이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of a Lady on Fire

프랑스 2019년

감독 : 셀린 시아마

주연 : 노에미 메랑(마리안느 역), 아델 아에넬(엘로이즈 역), 루아나 바야미(소피 역)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초상화를 그리러 온 마리안느.

초상화가 그려지면 억지로 결혼하게 될 것이 싫어서 피하는 엘로이즈.

마리안느는 화가인 사실을 숨기고 낮동안 그녀의 벗이 된 뒤 몰래 초상화를 완성해야 한다.

부모님이 한 동안 집을 비우게 되자 하녀 소피를 포함해 세 소녀의 비밀스런 생활이 시작된다.

마리안느와 엘로이즈는 서로 감정이 통하게 되면서 초상화의 완성을 향해 가고

부모님이 돌아온 뒤에는 꿈 같은 생활도 끝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소녀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크랙

Cracks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2009년 104분

감독 : 조던 스콧

원작 : 쉬러 콜러의 소설

주연 : 에바 그린 (미스 G 역)

 

 

 

 

이상한 사람한테 얽히면 인생이 얼마나 꼬이는지 교훈을 주는 영화인가..

겉보기엔 그럴듯한 말만 하고 멋있으니까 사람이 어떠하든 무조건 따르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도중에 전학을 온 피아마는 미스 G에 현혹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객관적으로 그녀를 볼 수 있었다.

피아마가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미스 G의 본질을 알고 혐오하게 될수록 미스 G는 피아마에게 점점 더 집착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결점을 아는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혐오를 피하려는 심리도 있었을 듯.

학교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아니며 살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하여 자기 세계를 지켜야만 하는 미스 G와

미스 G가 멋짐을 잃어버린다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미스 G에게 빠져있는 소녀들의 공모.

비뚤어진 애착관계가 점점 긴장을 일으키며 극단적으로 마음을 조종한다.